성능·상태점검기록부, 이렇게 본다

중고차를 살 때 받게 되는 서류 중 가장 중요한 게 성능·상태점검기록부입니다. 점검업체가 차의 상태를 항목별로 적은 문서로, 제대로 읽으면 사고 이력과 손봐야 할 곳이 보입니다.

무엇이 적히나

  • 사고 이력 — 주요 골격(프레임·필러 등)의 판금·용접·교환, 외판 교환 여부.
  • 주행거리와 계기 상태 — 조작 의심을 거르는 단서.
  • 침수 흔적과 부식.
  • 수리 필요 항목 — 엔진·변속기·제동·전기 등 현재 상태.

어디를 의심해야 하나

핵심은 ‘무사고’라는 단어가 아니라 어느 부위를 어떻게 손봤는가입니다. 외판 교환은 흔하지만, 주요 골격에 판금·용접이 들어갔다면 가격과 안전이 달라집니다. 그리고 기록부 내용이 실차와 다르면 — 예를 들어 기록엔 깨끗한데 실제로 단차·도장 흔적이 보이면 — 반드시 추가로 따져야 합니다.

기록부의 한계

기록부는 만능이 아닙니다. 점검 시점 이후의 변화나 미세한 이력은 잡지 못할 수 있습니다. 그래서 기록부 + 보험 사고이력 + 실차 점검을 함께 봐야 합니다. 세 가지가 어긋나는 지점에 진짜 정보가 있습니다.

혼자 보기 어렵다면

용어가 낯설면 기록부를 받아도 무슨 뜻인지 와닿지 않습니다. 카고수는 같은 차를 수없이 봐 온 기준으로, 기록부와 실차를 대조해 ‘이 차가 이 가격에 맞는지’를 짚어 드립니다.